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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투수전' 다나카-다르빗슈, 추신수 17G 연속 출루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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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투수전' 다나카-다르빗슈, 추신수 17G 연속 출루 가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24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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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선발 둘 다 무실점 역투, 양키스 2-1 승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명품 투수전을 연출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조연이었다.

다나카와 다르빗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격돌, 나란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올 들어 뭇매맞는 다나카는 모처럼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주무기인 스플리터가 날카롭게 떨어졌다. 8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이다.

추신수는 제 기량을 회복한 다나카를 상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1회초 헛스윙 삼진, 3회초 5(3루수)-4(2루수)-3(1루수) 병살타, 6회초 투수 땅볼 등 3타수 무안타로 완패했다.

연장 10회초 2사 2,3루에서 볼넷을 골라 연속 출루 기록을 17경기로 늘린 건 위안이었다. 

다르빗슈도 못지않았다.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섰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슈퍼스타 애런 저지를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로 ‘저지’한 건 압권.

팽팽한 흐름 속에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텍사스가 9회초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와 도루,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내자 양키스가 9회말 브렛 가드너의 홈런으로 응수했다.

승자는 양키스였다. 10회말 1사 후 개리 산체스,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2사에 터진 로날드 토레예스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양키스는 시즌 40승(31패) 고지를 밟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텍사스는 5할 승률이 무너졌다. 36승 37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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