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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이미도, 결혼·임신으로 인한 '경력 단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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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이미도, 결혼·임신으로 인한 '경력 단절' 위기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6.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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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가 이미도를 통해 결혼 이후 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에서 김유주(이미도 분)는 변미영(정소민 분)과의 과거로 인해 밉상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미도 [사진=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특히 이미도는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변준영(민진웅 분)과 임신으로 인해 생각보다 빨리 결혼을 하게 되며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미도는 최근 임신과 회사 일로 인해 안타까움을 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도는 결혼과 임신이라는 변화를 맞이했다. 이 변화는 이미도의 회사 생활에 위기를 가져오게 됐다. 회사 사람들은 이미도가 결혼과 임신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출산 휴가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복직 이후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현재 이미도는 회사 내에서 자신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생각과는 달리 이미도는 퇴직이 아닌 휴직 이후 복직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도의 바람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미도 회사에서는 그의 결혼과 임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 역시 그가 회사를 떠나는 것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최근 많은 사람들이 여성의 경력 단절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여성의 경력 단절은 주로 결혼이나 임신과 출산 등과 함께 이뤄지고 있다. 현재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여성의 경력 단절이 이뤄지는 모습을 이미도의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많은 작품들이 ‘워킹맘’(working mom)의 현실에 대해 다루며 안타까움과 공감을 더했다.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작품을 통해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성의 경력 단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극중 이미도의 과거나 '밉상 행동'과 별개로 그는 여성의 경력 단절 위기, 여성의 결혼과 출산이 미치는 영향 등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의 이러한 특징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도 ‘아버지가 이상해’는 이미도를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 관련 에피소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미도가 자신의 계획과 의지처럼 회사의 압박을 이겨내며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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