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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 왜 '흥부자' '공연 강자'라 하는지 알겠네! (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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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 왜 '흥부자' '공연 강자'라 하는지 알겠네! (유희열의 스케치북)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6.25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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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괜히 흥부자 밴드가 아니었다. 각종 페스티벌을 섭렵한 공연 강자다웠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해 흥으로 한밤의 잠을 깨웠다. 데이브레이크는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마마무, 정키, 박수홍 등과 함께 참여하였다.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1년 동안 정규 4집을 발매하고, 디지털 싱글 ‘왜안돼?’를 발매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 이원석(보컬), 정유종(기타) 김선일(베이스), 김장원(키보드)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07년 1집 앨범 'Urban Life Style'로 데뷔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데이브레이크는 첫 무대에서 '좋다', '들었다 놨다', 'HOT FRESH'와 같은 히트곡들로 이루어진 콘서트 내용의 곡들로 열광적인 관객 반응을 이끌어 냈다.

데이브레이크라는 이름으로 뭉친지 10년이 된 이들은 지난 20일 녹화 당시 "옛날 대학 축제 때는 밴드가 인기였는데 요즘이 힙합이 대세"라며 10주년 맞이 새로운 목표로 '힙합 무찌르기'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자신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엮어내며 재치있는 입담도 선보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데이브레이크는 흥부자 공연 밴드다운 편린을 보여줬다.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데이브레이크는 10년 동안 억울했던 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그리고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의 원조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며 억울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데이브레이크는 녹화 당시 자신들만의 흥을 돋우는 비결로 "떼창 할 수 있는 구간을 꼭 만든다"고 밝히며 데이브레이크 공연만의 매력으로 "저희 공연은 기승전결, 희노애락, 권선징악이 모두 있다"며 "공연을 다 보고 나면 마치 한 편의 아침드라마를 본 듯한, 김치로 따귀를 맞은 듯한 기분일 것이다"라고 말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데이브레이크 보컬 원석은 30대 중반을 넘어가며 공연 때 눈물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녹화 당시 "내가 우는 모습을 보고 소란의 고영배, 십센치의 권정열이 자꾸 연기라고 하는데 요즘은 그 친구들이 공연 때 울더라"며 "심지어 권정열은 행사장에서 '스토커'를 부르다가 운다"고 디스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데이브레이크는 마지막으로 "10년, 20년, 30년 계속 즐거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꽃길만 걷게 해줄게'로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현재 데이브레이크는 여름 브랜드 공연 '서머 매드니스 2017 : 더 레드'(SUMMER MADNESS 2017 : THE RED)의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8일과 9일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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