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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준결승 진출, 유럽 A매치 최다골 2위 호날두가 있었다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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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준결승 진출, 유럽 A매치 최다골 2위 호날두가 있었다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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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 위에 남은 것은 헝가리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 뿐이다. 호날두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포르투갈을 준결승에 올려놨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드레이션스컵 A조 3차전에서 결승 선제골을 작렬, 4-0 대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2승 1무(승점 7)을 기록, 멕시코를 골득실에서 제쳐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멕시코전 도움, 러시아전 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뉴질랜드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였다. 포르투갈이 비겨도 준결승행을 확정짓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 2패를 당하며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었다.

그러나 페르난두 산체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를 포함해 페페, 안드레 실바, 히카르두 콰레스마까지 총동원하며 전력으로 뉴질랜드에 맞섰다.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은 시종일관 뉴질랜드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끊임없는 공격은 전반 33분 열매를 맺었다. 호날두가 직접 나섰다. 다닐루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A매치 142경기에서 75번째 골(33도움)을 만들어냈다. 역대 유럽 선수 A매치 최다골에서 헝가리 산도르 코치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남은 건 푸스카스의 84골 기록 뿐이다.

더불어 국가대항전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4골 2도움)를 기록하며 국가대표에서도 빛나는 에이스 DNA를 여실히 증명했다.

호날두는 후반 22분 교체되기까지 5개의 유효슛을 날렸다. 이날까지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전반 3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과 후반 35분 안드레 실바, 추가시간 루이스 나니의 쐐기골로 포르투갈은 모처럼 시원한 공격축구로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동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북중미 챔피언 멕시코가 개최국 러시아를 2-1로 꺾었다. 멕시코는 전반 25분 러시아의 아렉산드르 사메도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네스토르 아라우호가 헤더로 동점골, 후반 7분 이르빙 로사노가 결승골을 터뜨려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29일 B조 2위, 멕시코는 30일 B조 1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B조 최종전은 26일 0시에 열린다. 독일과 카메룬, 칠레와 호주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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