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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2] BJ펜-시버 경기는 제2의 김동현-코빙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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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2] BJ펜-시버 경기는 제2의 김동현-코빙턴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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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커리어에도 시버 승리 예측이 대다수, 김동현과 마찬가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 때 챔피언을 차지했던 BJ 펜(39·미국)의 이름값이 무색할 정도다. 베테랑간 맞대결에서 데니스 시버(38·독일)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BJ 펜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2 페더급 경기에서 시버와 격돌한다.

노련한 베테랑들은 승리에 굶주려 있다. UFC 라이트급, 웰터급 2체급을 석권했던 펜은 2015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하지만 6년 6개월여 동안 승리가 없다. ‘퇴물’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상황이다.

▲ BJ 펜(왼쪽)과 데니스 시버가 26일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2 페더급 경기에서 격돌한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시버도 상황은 비슷하다. 3년 가깝게 이기지 못했다. 시버 또한 한 때 랭킹 6위에 머물렀던 잘 나가는 파이터였다. 하지만 2015년 현 페더급 최강자인 코너 맥그리거에게 TKO패를 당했고 이후 일본 가와지리 다츠야에게도 판정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역대 커리어는 펜이 116승 11패 2무, 시버가 22승 11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펜은 13승이 7KO와 6서브미션, 시버는 14승이 5KO와 9서브미션 승이다.

둘은 지난해 4월 UFC 197에서 맞불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펜의 개인적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됐고 1년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거의 ‘은퇴 매치’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

명성만으로만 보면 펜에게 시선이 쏠리지만 전문가들의 예측은 달랐다. BJ 펜은 180, 시버는 –222다. 1만원을 건다고 봤을 때 펜이 이길 경우 1만80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시버에게는 22200원을 걸어야 승리 시 1만원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전문가들이 BJ 펜보다 시버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어 BJ 펜의 배당률은 높게, 시버의 그것은 낮게 책정되고 있는 것.

김동현도 최근 콜비 코빙턴과 붙을 당시 7위였지만 랭킹에도 오르지 못했던 코빙턴의 승리를 예측하는 전문가가 더 많았다.

BJ 펜은 김동현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커리어로만 보면 더욱 앞서 있지만 열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 UFC의 전설 BJ 펜이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화끈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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