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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옥자' 상영관 서울 12군데로 예매율 2위? 멀티플렉스 VS 넷플릭스 논란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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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옥자' 상영관 서울 12군데로 예매율 2위? 멀티플렉스 VS 넷플릭스 논란 승자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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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멀티플렉스와 넷플릭스의 '옥자' 논란, 결국 승자는 넷플릭스인 걸까?

'옥자'의 예매율이 심상치 않다. 서울에서 단 12개의 상영관, 전국 100여 개의 극장에서만 개봉하는 '옥자'의 예매율이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옥자'는 개봉 전부터 숱한 논란을 낳은 영화다. 칸 영화제 당시 극장 개봉을 하지 않는 영화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고 국내 개봉을 앞두고는 넷플릭스 동시 공개로 인해 멀티플렉스들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사진 = 영화 '옥자' 스틸컷]

극장과 넷플릭스의 대결. 결국 관객들은 넷플릭스의 손을 들어 준 걸까? 극장 생태계의 파괴를 이유로 '옥자'를 멀티플렉스가 보이콧 했지만 관객들은 '옥자'를 보기 위해 집에서 다소 먼 극장을 찾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모양새다.

'옥자'는 개봉 예정인 '박열', '리얼'과 함께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박열'과 '리얼'의 경우 멀티플렉스 개봉하는 만큼 많은 수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기에 당연하지만 '옥자'의 흥행은 예상 밖이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옥자는 16%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가 개봉하고 본격적으로 입소문이 퍼지면 '옥자'를 보는 관객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옥자'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안서현 [사진 = 스포츠Q DB]

물론 개봉과 동시에 '옥자'가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것 만큼 극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옥자'를 볼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개봉 이후 '옥자'가 넷플릭스에서만 소비되고 영화는 흥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벌어질 확률 또한 있다.

'옥자'의 봉준호 감독은 바쁜 해외일정 가운데서도 국내 언론들과 인터뷰를 예정하는 등 '옥자' 살리기에 나섰다. 배우 스티븐 연은 JTBC '비정상 회담'에 출연하며 '옥자'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옥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옥자'는 이제 개봉을 단 3일 만을 남겨두고 있다. 개봉 이전부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옥자'가 개봉 이후에는 영화의 완성도로 영화 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을 수 있을까? '옥자'의 개봉을 많은 영화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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