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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황의조 공백, 챌린지 득점왕 김동찬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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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황의조 공백, 챌린지 득점왕 김동찬으로 메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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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성남FC가 황의조(25)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출신 김동찬(31)으로 메운다.

성남은 26일 김동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동찬은 지난해까지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태국 프리미어리그 BEC테로에서 새 도전에 나섰으나 성남의 부름을 받고 K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성남은 구체적인 연봉과 계약 기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성남FC가 26일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출신 김동찬을 영입했다.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는 황의조의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사진=성남FC 제공]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된 성남은 시즌 초반 8경기에서 3무 5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클래식 승격은커녕 챌린지에서도 하위권에 머물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6승 3무 1패로 상승세를 탔다. 현재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 와중에 주전 골게터 황의조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로 이적하게 됐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3년 성남에 입단한 황의조는 수원 삼성과 프로 데뷔전부터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2014년엔 원톱과 측면 미드필더를 오가며 성남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일조했고 2015년엔 리그 34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팀의 강등과 함께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감바 오사카의 끈질긴 구애 끝에 결국 J리그로 떠나게 됐다.

공격수의 빈자리가 생긴 성남은 김동찬 영입을 추진했다. 김동찬은 챌린지 무대에서는 확실히 증명된 선수다. 지난해 대전에서 20골 8도움을 기록, 득점왕과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공격 포인트도 가장 많았다.

황의조가 올 시즌 5골(1도움)을 넣었지만 김동찬이 지난 시즌 활약을 펼친다면 폼이 예전 같지 않은 황의조의 공백을 메우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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