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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한화이글스 김용주 3연패 뒤 3연승, 1군 콜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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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한화이글스 김용주 3연패 뒤 3연승, 1군 콜업 청신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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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김용주가 2군에서 3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김용주는 26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용주의 호투에 힘입은 한화는 LG를 12-1로 완파했다.

▲ 김용주가 LG와 2군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스포츠Q DB]

한화 팬들에게 김용주는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천안 북일고 에이스로 뛰며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용주는 입단 당시 팬들과 야구 관계자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프로에서 활약은 고등학교 때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 김용주는 지난해까지 통산 27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8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40.50. 프로의 벽이 너무나도 높아 보였다. 올해는 아예 1군 등판 기록이 없었다.

허나 김용주는 좌절하지 않고 2군에서 열심히 희망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첫 12경기를 치를 때까지 3패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할 정도로 좋지 않았지만 이후 8경기에서 3승 1홀드를 기록,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6.14까지 낮췄다.

이날 LG 타선을 맞아서는 1회와 4회, 5회 2루타를 맞기도 했지만 빼어난 탈삼진 능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

완전히 상승세를 탄 김용주가 한화의 1군 마운드에도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한화 타선에서는 이창열이 4타수 2안타 4타점, 엄태용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정현석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과 김용주의 승리를 도왔다.

LG 선발투수 이준형은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7실점(4자책)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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