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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설리 노출·인스타그램, 이사랑 감독 '대타', 혹평 후기 까지… 개봉 전부터 '말'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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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설리 노출·인스타그램, 이사랑 감독 '대타', 혹평 후기 까지… 개봉 전부터 '말' 많은 이유?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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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많은 사람들이 '영화는 영화로 평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영화를 둘러싼 외부적 요인은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리얼'이 개봉을 앞두고 화제다. 김수현의 2년 만의 복귀작, 인스타그램으로 '트러블메이커'가 된 설리(최진리)의 출연 등 '리얼'은 영화 내용보다 캐스팅으로 더 화제를 모았다. 특히 언론 시사회,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며 '리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진행된 '리얼' 언론시사에서는 이런 영화 팬들의 관심이 반영된 질문들이 등장했다. 설리는 인스타그램 논란, 노출 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전했다.

[사진 = 영화 '리얼' 스틸 컷]

설리는 "(노출 장면은) 어려웠지만 영화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이는 한편 인스타그램 논란에 대해서는 "그건 이 자리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리얼'은 지난 18일 감독 교체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본래 이정섭 감독 연출이었던 작품이 이사랑 감독으로 바뀐 것이다.

흔치 않은 '감독 교체'라는 소식은 이사랑 감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사랑 감독은 '리얼' 이전에 연출을 맡은 경험이 없는 만큼 영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또한 이사랑 감독이 배우 김수현과 사촌 지간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이사랑 감독은 언론 시사회에서 감독이 교체된 사연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사랑 감독은 "크리에이티브 적 면을 끌어내자란 의도로 공동 연출을 시작했다. 영화를 하다보니 의견이 달라졌지만 마지막에는 의도대로 잘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영화 '리얼'은 같은 날 개봉하는 이준익 감독의 '박열', 넷플릭스 논란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옥자'와 스크린 경쟁을 하게 됐다. 만만치 않은 영화들과 함께 경쟁해야하는 '리얼'이 영화 외적인 요소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이용해 선전할 수 있을까?

시사회 당일인 26일에는 영화 전문 사이트 '익스트림 무비'의 편집장의 '리얼' 후기가 화제를 모았다. 후기는 '혹평'에 가까웠다. '리얼'이 '호불호 타는 영화'라고 전해지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개봉을 앞둔 '리얼'에 영화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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