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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문재인 정부에 들어선 현재 '문자폭탄'의 실체는? '의사표현vs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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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문재인 정부에 들어선 현재 '문자폭탄'의 실체는? '의사표현vs테러'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6.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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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PD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MBC 'PD수첩'에서 정치적 '문자폭탄'의 실체를 파헤친다.

제작진에 따르면 27일 방영분에서는 최근 적극적인 정치 의사 표현 수단으로 등장한 '문자 메시지'에 대해 다룬다. 제작진은 "문자 메시지가 의회주의에 대한 조직적 부정인지 새로운 민주주의에 대한 대안인지 모색하는 시간이다"며 이날 방송의 의의를 밝혔다.

MBC 'PD수첩'이 정치적 '문자 폭탄'에 대해 다룬다. [사진= MBC 'PD수첩' 예고 영상 캡처]

정치적 '문자폭탄'은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표결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의 번호가 한 인터넷 사이트에 집단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는 시민들의 적극적 정치 의사표현수단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문자폭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양상이다.

특히 지난 5월 문자 피해 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국민의당이 문자 폭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1일 자유한국당도 세 차례에 걸쳐 소속 위원들에게 문자를 취합해 발신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발신자들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위반, 공무집행방해죄, 협박죄 등 혐의로 고발을 당한 상태다.

인터뷰에 응한 발신자 A 씨는 "문자를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권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소견을 밝혔고 발신자 B 씨는 "문자는 적극적인 의사 표출 방식이며 국회의원들은 이것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문자폭탄'을 다룰 이번 에피소드는 27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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