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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득점 양효진'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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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득점 양효진'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5연패 탈출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05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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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도 18득점…흥국생명과 상대전적 2승3패

[수원=스포츠Q 신석주 기자] 현대건설이 공격 종합 1위를 달리는 양효진(26)의 맹공을 앞세워 흥국생명 징크스와 5연패를 동시에 끊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양효진의 속공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0(26-24, 25-18, 25-21)으로 셧아웃시켰다.

5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올시즌 상대전적을 2승3패로 만들며 오는 8일 6라운드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공격 종합 1위 양효진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양효진은 20점(블로킹 4개)을 폭발시키며 흥국생명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바샤(18득점)와 황연주(8득점) 공격력이 가세해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4개를 성공시켜 올시즌 첫 블로킹 100개를 돌파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현대건설 양효진이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중앙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잦은 실책을 연발하며 흔들리며 4-8까지 뒤졌으나 양효진의 중앙 속공을 활용해 경기의 흐름을 조금씩 찾아와 13-13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4-24 듀스 접전에서 상대 공격수 바실레바의 실책과 양효진의 중앙 속공으로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패색이 짙던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반면 다 잡았던 세트를 놓친 흥국생명은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기선을 제압하며 조직력이 살아난 현대건설은 공격 삼각편대(양효진, 바샤, 황연주)가 폭발하며 25-18로 비교적 손쉽게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초반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6-2까지 앞서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이후 보다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쳐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12-8까지 앞서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중반 이후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급격히 무너진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특히 흥국생명은 1세트 이후 실책을 연발하며 현대건설에 강했던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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