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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선발은 OK, 힐만의 박희수 활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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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선발은 OK, 힐만의 박희수 활용법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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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선발진이 안정적인 활약을 해줬다. 불펜은 집단 마무리 방식으로 갈 것이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의 투수진 운영 계획이다.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발진은 문제가 없지만 불펜에는 박희수가 돌아오더라도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힐만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희수가 합류했지만 7회부터 9회까지 경기 상황에 맞춰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못 박았다.

▲ SK 와이번스 박희수가 2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박희수의 역할을 고정하지 않고 집단 마무리 중 하나로 기용할 뜻을 나타냈다. [사진=스포츠Q DB]

박희수는 지난 10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SK의 클로저로 활약했다. 24경기 21⅓이닝 동안 2승 2패 5세이브 6홀드, 블론 세이브 2개를 기록했다.

힐만 감독은 “기존 필승 계투들이 잘 해주고 있는 만큼 현재의 집단 마무리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문승원이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면서 셋업맨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지금은 변화보다는 우리의 방식 그대로 7~9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박희수가 빠진 이후에도 박정배, 김주한, 문광은 등이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희수에게 굳이 부담감을 안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선발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3.72로 LG 트윈스(4.35)를 제치고 1위다. 힐만 감독은 “선발진이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면서 불펜의 피로도가 많이 줄었다”며 “특히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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