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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10승 KIA-해커 8승 NC, 타이거즈-다이노스 '1위 양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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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10승 KIA-해커 8승 NC, 타이거즈-다이노스 '1위 양보 못 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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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웃었다. 프로야구 선두는 여전히 두 팀이다.

KIA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1-4로 물리쳤다.

지난주 주말 3연전에서 NC에 일격을 당했던 KIA가 4연승 중이던 삼성을 상대로 반등했다. 양현종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3패)을 챙겼다.

▲ 양현종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2017 프로야구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양현종은 올 시즌 프로야구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가 된 것은 물론 KBO리그 27호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투수로도 이름을 올려 갑절로 웃었다.

마산에서 침묵했던 타선이 되살아났다. 1-1이던 2회말 김선빈, 김주찬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더니 5~6회에 삼성 선발 앤서니 레나도를 두들겨 6점을 더했다.

‘공포의 9번 타자’ 김선빈은 3안타를 추가, 0.370이던 타율을 7리 끌어 올려 공동 선두이던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을 따돌리고 타격 부문 단독 1위로 점프했다.

NC는 같은 시간 마산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7-2로 완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NC는 46승 27패 1무, KIA는 46승 27패로 양 팀 모두 승률은 0.630이다.

NC는 선발 에릭 해커의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 속에 나성범의 선제 투런포(시즌 13호) 포함 3안타 3타점, 김태군의 마수걸이 솔로포 등을 더해 낙승을 거뒀다.

나성범은 2-2로 맞선 3회말 결승타를 날렸다. 손목 부상을 털고 돌아와 6경기에서 4홈런 13타점을 쓸어 담았다. 조영훈은 쐐기 스리런 홈런(시즌 1호)을 날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5위 추격이 시급한 갈 길 바쁜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져 힘을 써보지 못했다. 37승1무 36패,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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