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제는 5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 LG 트윈스가 ‘1박 2일’ 혈투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LG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BO리그(프로야구) 8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직전 경기까지는 LG가 롯데에 3승 4패로 뒤져 있다. 특히 27일 플레이볼 해 28일 0시 8분에 마친 역대 6번째 1박 2일 경기를 내준 건 LG 입장에서 충격이 컸다. 10회초 이천웅의 만루 홈런 등으로 10-5로 앞서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프로야구 순위에서도 조금 밀려나고 말았다. LG는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5위다. 시즌 7차전에서 롯데와 비기기만 했어도 4위 탈환이 가능했지만 끝내기 패배로 이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 사이 3위 SK 와이번스는 전날 적지에서 두산을 잡으면서 LG에 3.5경기차로 앞서나갔다.
1박 2일 경기 패배의 후유증을 떨치기 위한 선봉으로 캡틴 류제국이 나선다. 28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인 류제국은 6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95로 다소 부진했다. 앞선 월간 평균자책점보다 2~3점이 높았다.
하지만 롯데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사직 1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27. 이번이 올 시즌 사직에서 두 번째 등판이다.
LG는 6월 성적만 봤을 때 11승 11패로 전체 6위다. 시즌 승률(0.514)에 못 미치는 가운데, 류제국이 반등의 씨앗을 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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