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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부터 황재균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 21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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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부터 황재균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 21인 누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28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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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 김병현, 구대성, 추신수, 류현진, 박병호 등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 된 황재균(30)은 역대 21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다. 그는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에 3루수로 선발 출격한다.

박찬호부터 최지만까지. 황재균 이전 20명의 빅리거는 누구였을까.

▲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물'을 먹는 21번째 한국인 선수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캡처]

시작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였다. 그는 한양대를 중퇴하고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직행 계약을 맺어 한국 야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시즌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숱한 업적을 쌓았다. 동양인 메이저리거 최다승(124승) 기록 보유자다.

이후로 조진호가 보스턴 레드삭스, 김병현(KIA)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상훈과 김선우가 보스턴 레드삭스, 서재응이 뉴욕 메츠, 최희섭이 시카고 컵스, 봉중근(LG)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백차승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차례로 미국 땅을 밟았다.

2005년에는 구대성(시드니)이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메츠로 이적했고 역대 최고의 한국인 야수 메이저리거인 추신수(텍사스)가 시애틀에서 빅리거가 됐다. 류제국(LG) 이후 한동안 끊긴 계보는 2013년 류현진(다저스)과 임창용(KIA, 전 컵스)의 진출로 이어졌다.

2015년부터는 미국행 열풍이 불었다. 일본을 거치지 않고 KBO리그에서 미국으로 직행한 투수 류현진이 성공을 거두자 야수 쪽으로도 눈을 돌리는 미국 구단들이 늘었고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대박을 터뜨려 현상이 가속화됐다.

2016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롯데)가 시애틀,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줄곧 마이너리거로 지냈던 최지만(뉴욕 양키스)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거가 됐다.

황재균의 뒤를 이을 차기 메이저리거로는 나성범(NC)이 꼽힌다. 손아섭(롯데)도 아직 꿈을 접지 않았다. 김광현(SK)과 양현종(KIA) 등 상대적으로 장점을 어필하기 수월한 좌완 투수도 있지만 서른 줄에 접어든 이상 미국 진출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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