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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집단 마무리' SK와이번스, 박희수 가세로 더 탄탄해진 뒷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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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집단 마무리' SK와이번스, 박희수 가세로 더 탄탄해진 뒷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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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집단 마무리 체제로 불펜투수들을 운용했던 SK 와이번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박희수가 돌아오면서 한층 여유를 찾았다.

박희수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6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박희수 이후 문광은(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주한(1이닝 무실점), 박정배(1이닝 무실점)도 호투를 펼쳐 SK는 5-1 낙승을 거뒀다.

확실한 마무리감이 없는 상황에서 불펜투수 한 명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된다. 지난 10일 허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빠진 뒤 이날 23일만의 복귀전을 치른 박희수는 깔끔한 피칭으로 트레이 힐만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힐만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는 박희수가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왼손 타자들에게 경제적으로 던졌다. 상대할 때 편해보였다”고 말했다. 전날 박희수는 6회말 박세혁과 류지혁, 오재원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데는 공 9개면 충분했다.

서진용, 박희수의 연속 이탈 후 확실한 마무리 없이 집단 클로저 체제를 가동한 SK는 그 속에서도 나름의 기준을 갖고 있었다.

힐만 감독은 “일단 상대 타선의 라인업을 먼저 살핀다. 또 그 이닝을 마칠 때 다음 이닝의 라인업을 확인해 계속 끌고 갈지 판단한다”면서 “가장 좋은 건 주자가 없을 때 불펜투수를 투입하는 거다. 하지만 때로는 주자가 있을 때도 투수를 교체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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