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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투 필수, 마에다 7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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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투 필수, 마에다 7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추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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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4.30 대 4.15. 평균자책점(방어율) 추월이다.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류현진(30·LA 다저스)이 큰 자극을 받을 것 같다. 5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인 마에다 겐타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안방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같은 연고지를 둔 아메리칸리그의 LA 에인절스다.

등판에 하루 앞서 마에다가 에인절스를 상대로 쾌투했다. 마에다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6승(3패)째다.

마에다는 4.62이던 평균자책점을 4.15로 대폭 낮췄다. 류현진의 4.30보다 낮다. 7회까지 혼자 책임진 것도 생존 경쟁 청신호다. 류현진은 올 시즌 딱 한 차례만 7이닝을 던졌다.

들쭉날쭉한 내용으로 선발과 불펜을 자주 오가던 마에다의 시즌 첫 선발 무실점 피칭이다. 1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3회 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안정감도 뽐냈다.

다저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한 건 류현진에게도 희소식이다. 0-0으로 팽팽하던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균형을 깨더니 작 피더슨이 스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에다와 직접 비교가 불가피해졌다. 호투는 필수다. 그렇지 않으면 지난달 27일 세인트루이 카디널스전(4이닝 무실점)처럼 계투로 ‘알바’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

에인절스전 2경기 상대 전적 2승 16이닝 평균자책점 0의 강한 면모를 뽐내야 입지를 다질 수 있다. 2013년 5월 29일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 같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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