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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 사건, 남녀 용의자 '공개수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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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 사건, 남녀 용의자 '공개수배' 왜?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6.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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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 사건 용의자들에게 수사 5일 만에 공개수배령이 내려졌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8일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인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심천우(31)씨와 강정임(36·여)씨를 공개수배했다.

이날 공개된 수배 전단지의 인상착의에 따르면 심씨는 키 175㎝, 몸무게 90㎏의 건강한 체격으로 스포츠형 머리와 뿔테 안경을 끼고 있다. 강씨는 키 165㎝, 몸무게 50㎏의 보통 체격이며 어깨에 닿는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신고보상금으로 최고 500만원을 내걸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창원서부경찰서에서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씨와 강씨의 추가 범행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공개수사 전환을 결정했다.
공개수배는 추가 범죄, 범죄 상습성, 사회적 관심, 공익에 대한 위험 등 우려가 있을 경우 심의위원회를 거쳐 여부가 결정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 사건의 남녀 용의자들은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A(47·여)씨를 SUV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를 받고 있다. 경찰은 400여명의 경찰 병력과 헬기 등을 동원해 용의자 검거에 나선 상태다.

용의자 3명 중 1명으로 심씨의 친척 동생인 심모(29)씨는 27일 오전 경남 함안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밑에 숨어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나머지 두 용의자는 자신들이 타고 있던 차를 버리고 함안의 한 야산으로 달아났다.

납치된 40대 여성은 27일 오후 6시6분께 경남 진주시 진수대교 밑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채 발견됐다. 시신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져 부검이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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