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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로드FC 4연승 도전 원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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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로드FC 4연승 도전 원천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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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함서희 선수보다 더 멋있는 파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팀 제이)가 다시금 도전 의지를 불살랐다. 여고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전하는 마지막 해인 올해,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이예지는 오는 8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1에서 아톰급 매치를 치른다. 지난 3월 로드FC 037 XX(더블엑스)에서 일본의 시나시 사토코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던 이예지는 이번 경기를 통해 로드FC 여성 파이터 최초로 4연승에 도전한다.

▲ 이예지가 오는 8월 로드FC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로드FC 제공]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이예지는 담담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케이지에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제가 아직까지 연승을 이어나갈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려 합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이기든 지든 밀어붙이고 싶어요.”

이예지의 이런 자신감은 자극에서 비롯됐다. 그가 몸담고 있는 아톰급에서 함서희가 챔피언에 오른 것. 로드FC 여성부 최초로 챔피언 벨트를 찬 선배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이예지 역시 목표가 생겼다. 함서희를 뛰어넘는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

“아톰급에서도 체구가 작은 편인 함서희 선수가 타이틀을 따내는 걸 보면서 ‘나도 작은 편에 속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 힘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함서희 선수보다 멋있는 파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실제로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이예지는 체구가 작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이예지는 그 어느 때보다 묵묵히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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