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썰전' 인사 청문회 '슈퍼 위크'를 맞아 송영무 집중 분석 '고액 자문료부터 군납비리까지'..전원책 작별 인사
상태바
'썰전' 인사 청문회 '슈퍼 위크'를 맞아 송영무 집중 분석 '고액 자문료부터 군납비리까지'..전원책 작별 인사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6.30 0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썰전'이 인사 청문회 '슈퍼 위크'를 맞아 후보자들을 분석했다.

2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인사 청문회를 겪은 후보자들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중점으로 분석한 사람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오른 송영무 전 해군 참모총장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송영무 후보자에 대해 법무법인에서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것와 군납비리를 논제로 삼았다.

JTBC '썰전'에서 인사 청문회를 겪은 후보자들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JTBC '썰전' 제공]

먼저 논제로 삼았던 건 법무법인 율촌에서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상임고문으로 재직할 당시 월 3천만 원에 달하는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것이다.

특히 전원책 변호사는 고액의 자문료에 대해 송영무 후보자가 "국민의 시각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것 같다. 대단히 송구하다"는 표현으로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마치 '서민'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미묘한 어감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군납 비리를 논제로 삼았다. 송영무 후보자가 2007년 8월 해군참모총장 재임 시절 발생한 '계룡대 군납비리' 사건에 솜방망이 처분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점이다. 당시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되자 해당 사건에 대해 '법무실에 넘겨 행정 조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이 밝혀졌다. 이후 수사는 중단됐고 징계 대상자 7명 중 2명만 처벌 받았다.

특히 송 후보자가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위원장으로 있었을 당시 군납 비리에 연루된 예비역 김 모 준장과 당시 현역 대령을 부위원장으로 추천해 활동을 했다는 점도 밝혀져 더욱 논란이 일었다.

이후 송영무 후보는 담합에 적발된 방산업체의 자문을 맡았다. 심지어 이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의 고문으로 일한 바 있다. 이 사건은 2년 뒤인 2009년 국방부 특별 조사단의 재조사를 받고 부실수사로 판명됐다.

이런 논란들을 딛고 송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민간 출신 국방전문가를 선출하는 것을 대안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는 국민 정서상 시기상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9일 방송된 '썰전' 마지막 부분에 전원책 변호사가 하차 인사를 고했다.  [사진= JTBC '썰전' 방송 캡처]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보수 측 대표로 거침없는 토론을 해왔던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에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 변호사는 마지막에 "시청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게도 무사히 1년 6개월을 보내고 떠납니다"고 인사한 뒤 "이 자리에 앉을 누군가에게 변함 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