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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언론 "김광현, 선발 뒷자리나 불펜서 활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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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언론 "김광현, 선발 뒷자리나 불펜서 활약할 듯"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13 0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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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SK의 포스팅 결과 수용소식 보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26)과 그의 소속팀 SK가 샌디에이고의 포스팅 최종 응찰액 200만 달러(22억원)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현지 언론이 김광현의 향후 활약을 예측하는 보도를 냈다.

김광현은 12일 고심 끝에 자신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했다. 샌디에이고가 제출한 MLB 최고 응찰액 200만 달러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SK는 앞으로 30일 동안 김광현의 연봉을 놓고 샌디에이고와 독점 협상을 벌인다.

이런 가운데 벌써부터 현지 언론이 김광현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2일(한국시간) “SK가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를 수용했음을 발표했다”고 전하며 이제는 샌디에이고와 김광현의 계약 협상만 남았음을 보도했다.

▲ 김광현과 SK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현지 언론이 김광현의 보직을 예상하는 보도를 냈다. [사진=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홈페이지 캡처]

이 매체는 김광현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할 경우 맡게 될 보직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의 뒷자리에 들어가거나 불펜 투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가 투수의 포스팅에 참가한 것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준 시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타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광현이 투수진의 선수층을 두껍게 할 수는 있겠지만 선발진 한 명을 트레이드해서라도 타선 보강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77승8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무른 샌디에이고는 2006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이 전무할 정도로 침체기를 보내고 있다.

타선이 매우 약한 것이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올시즌 팀 타율 0.226, 장타율 0.342, 출루율 0.292에 그쳤다. 이는 모두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럼에도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낸 것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위해서였다. 매체는 “올해부터 A.J. 프렐러 단장 체제로 돌입한 샌디에이고는 해외 시장으로 포커스를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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