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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이중고', 10G 2승8패 부진에 심판 현금전달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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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이중고', 10G 2승8패 부진에 심판 현금전달 의혹까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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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기력이 부진함과 동시에 KBO리그(프로야구)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두산은 최근 4차례 3연전에서 모두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끝난 KIA 타이거즈와 2연전(2전 2패)을 시작으로 이달 1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4연속 루징이다. 1일 경기에선 선발투수 이영하가 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 두산이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두산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 8패. 양의지와 민병헌이 동시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현재 37승 37패 1무로 공동 5위를 기록 중인 두산은 7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가 1.5경기차까지 좁혀졌다. 여기서 조금만 더 미끄러지면 7위 이하로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다.

여기에 두산은 프로야구 전체를 뒤흔들만한 의혹을 받고 있어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오전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은 두산의 고위급 인사가 2013년 포스트시즌 당시 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한 심판(은퇴)에게 현금 300만 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는 지난 3월 해당 사항에 대한 논의했으나 개인 간의 거래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 추가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두산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기력 부진과 심판 현금 전달 의혹까지. 두산이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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