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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문무일·오세인·조희진 검찰총장 4인 후보, 검찰개혁 4색 자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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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문무일·오세인·조희진 검찰총장 4인 후보, 검찰개혁 4색 자질론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7.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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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검찰 개혁을 진두지휘할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소병철 법무연수원 석좌교수(59·연수원15기), 문무일 부산고검장(56·18기), 오세인 광주고검장(52·18기), 조희진 의정부지검장(55·19기) 등 4명을 검찰총장 후보로 법무부에 추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추천위원 9명은 이날 정부과천청 사 법무부 회의실에 모여 각계에서 추천받은 후보군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벌인 끝에 이같이 4명의 후보로 좁혀 법무부 장관 대행인 이금로(52·20기) 차관에게 추천했다.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3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소병철(왼쪽 부터)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 부산고검장, 오세인 광주고검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사진=뉴시스]

법무부 장관은 위원회가 압축한 후보자 중 한 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문 대통령은 공식 임명하는 절차를 따르게 된다. 차기 검찰총장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하지만 제청권자인 법무부 장관 박상기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례적인 이 차관이 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인 검찰총장 후보 가운데 소병철 교수와 문무일 고검장 2명은 호남 출신이다.
전남 순천 출신인 소병철 교수는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혀왔다. 검찰 수사 제도 등에 전문적인 식견이 있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소병철 후보자는 1986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지검 조사부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소병철 후보자는 1998년 ‘북풍사건’을 수사했으며 서울지검 조사부장 재직 당시 재벌 2·3세 사교모임을 상대로 한 수백억 원대 사기사건 등을 맡았다. 2014년 이후 농협대학교 석좌교수와 순천대하교 사회과학대학 법학과 석좌교수 등을 맡고 있다.

광주 출신인 문무일 고검장은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문무일 후보자는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했고, '성완종 리스트 의혹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말기에 대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에서 활약했고 2004년 제주지검 부장검사 시절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바 있다.
광주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문무일 후보자는 대전지검 논산지청장과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과학수사2담당관, 수원지검 2차장, 인천지검 1차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오세인 고검장은 강원도 양양 태생으로 공안검사로 명성이 높다. 오세인 후보자는 특별수사와 기획 등 다방면에 걸쳐 경륜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강릉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오세인 후보자는 수원지검에서 검사복을 입은 이후 대검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 공안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중수부 폐지 후 초대 반부패부장을 지냈던 오세인 후보자는 서울남부지검장 부임 후에는 증권범죄합수단을 이끌며 전두환 전 대통령 사돈기업 동아원 주가조작 사건과 증권가 비리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서울 성진여고, 고려대 법대를 나온 충남 예산 출신의 조희진 지검장은 검찰 내 여성 1호 검사다. 조희진 후보자는 상하간 소통과 인화에 탁월한 능력을 주목받고 있다.
검찰 내에서 여성정책을 연구하고 추진해온 조희진 후보자는 1998년 첫 여성 법무부과장, 2004년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첫 여성 부장검사에 올랐다. 사법연수원 교수로 첫 여성 검찰교수에 이어 200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으로 서울중앙지검 내에서 수사부서를 지휘하는 첫 여성 부장검사를 맡았다. 2009년에는 고양지청 차장검사로 지내며 국내 제1호 여성 차장검사가 됐던 조희진 후보자는 이듬해 천안지청장으로 첫 여성지청장에 부임했다.

검찰총장 자리는 지난달 15일 김수남 전 총장이 사퇴한 뒤 봉욱 대검찰정 차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검찰총장 최종 낙점 과정에서는 검찰 수사의 중립성, 검찰 개혁에 대한 철학이 핵심적인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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