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셜록의 방’이 정규방송으로 자리할 수 있을까?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셜록의 방’이 높지 않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C 시사교양 ‘셜록의 방’ 1회는 1.4%(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셜록의 방’은 사건 스토리텔링 위주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범죄 현장에서 직접 사건 단서를 확인하고 증명해 실마리를 제시하는 과학적 사건 해결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쾌감과 더 이상의 완전 범죄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 예방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형돈의 진행 아래 조우종, 이특, 지민, 딘딘이 출연해 다양한 단서들을 놓고 시간을 되돌려 현대 과학수사 방식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지상파 3사 심야예능으로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1TV ‘가요무대’가 있다. SBS에서는 월요드라마 ‘초인가족2017’을, 그리고 MBC에서는 교양 프로그램 등을 내보내며 해당 시간을 메꾸고 있었다. 

오랜 기간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월요심야예능 왕좌를 지켜가고 있는 가운데, 파일럿 ‘셜록의 방’의 등장은 첫 방송 전부터 정규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높지 않은 시청률로 인해 ‘셜록의 방’이 정규방송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일로 남았다. 

과학 추리쇼 ‘셜록의 방’은 2부작 파일럿으로 편성돼 오는 8일 오후 11시 15분에도 한 차례 더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SBS에서는 3일 ‘초인가족2017’을 종영하고 후속으로 10일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을 내보낸다. 7월 중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 월요예능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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