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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서인국·유아인, '입대 의지 강했다?' 아파서 군대 못 가는데도 욕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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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서인국·유아인, '입대 의지 강했다?' 아파서 군대 못 가는데도 욕먹는 이유?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7.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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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서인국과 유아인이 군대 문제로 대중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건강문제로 인해 군대를 가지 못하는 것인데 대중은 왜 이렇게 두 사람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걸까?

서인국과 유아인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질병으로 인해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사실이다. 서인국은 지난 3월 현역 입대했으나 4일 만에 군으로부터 귀가 명령을 받았고 재검에서 병역 면제에 해당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유아인은 골육종으로 올해 병무청으로부터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서인국, 유아인 [사진 = ‘스포츠Q’ DB]

이 가운데 5일 한 매체는 서인국이 군 면제 사유(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를 알고도 2년간 병역을 연기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인국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인국은 현재 앓고 있는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두 차례 입대 연기했으나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에 따라 입소했다. 앞서 서인국은 신체검사 결과 현역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가 워낙 강했고, 이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입대했다”며 “서인국은 이 질병으로 군 면제임을 알고도 방치했다거나 더욱 악화시켜 5급 판정을 받게 된 게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아인 측도 골육종으로 인한 군 면제 입장을 6월 밝혔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United Artists Agency)는 “유아인은 기존 질환(골육종)으로 인해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 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처럼 서인국과 유아인 측은 모두 질병으로 인한 병역 면제 이유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대중은 서인국과 유아인의 군대 면제에 대해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왜일까?

대중이 서인국과 유아인의 군대 문제에 있어서 두드러지게 언급하고 있는 부분은 이들의 ‘나이’다. 1987년생 서인국과 1986년생 유아인은 올해 각각 31세, 32세다. 일반적으로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20대 초반에 군대에 가지만, 서인국과 유아인은 30대에 접어든 때에 군대 문제가 불거졌다. 이들이 늦은 나이에 군 입대를 준비하는 것부터 문제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중은 서인국과 유아인이 질병으로 인해 군대를 면제받았지만, 다양한 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것에도 의구심을 품고 있다. 특히 실제로 군대를 다녀온 일부의 남성들은, 면제를 받은 사람들의 경우들을 언급하며 서인국과 유아인의 면제 사유에 대해 의아하다는 주장도 전하고 있다.

서인국과 유아인 측은 이런 의혹들을 해명하기 위해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이게 대중에게 쉽게 통하지 않는 이유는 대중이 그들의 ‘면제 사유’에 집중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유승준(스티브유)에게 수많은 팬들이 등을 돌렸던 것은 그가 군대를 가고자했던 의지의 말들이 한순간에 거짓으로 나타났던 까닭이다. 대중이 궁금해 하는 건 그들이 앓고 있는 ‘질병’이 무엇인지가 아닌 모든 사연에 대한 이유 즉 ‘왜’에 대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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