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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로야구 적폐청산' 박차, 최규순 사건 검찰고발-입찰비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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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로야구 적폐청산' 박차, 최규순 사건 검찰고발-입찰비리 감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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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야구 적폐 청산을 선언했다. '최규순 파문'은 검찰에 고발하고 KBO 사업 입찰 담당자의 입찰 개입 비리 의혹도 회계 감사를 통해 파헤친다.

임영아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과장은 6일 “심판 금품수수 사건은 프로야구계의 구조적인 폐해를 묵인한 KBO의 직무유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KBO를 검찰에 고발하고 감사를 실시해 잘못된 일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 구단과 돈 거래를 한 최규순 전 심판. [사진=뉴시스]

문체부는 또한 “국고 지원 사업 관련 의혹이 불거진 KBO 보조금 사업 회계 감사를 실시하고 위법 사실이 발견될 경우 추가 고발과 보조금 삭감 등 법령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프로야구계는 심판 금품수수 사건과 국고 지원 사업 비리 의혹이 불거져 어수선하다.

최규순 전 심판은 2013년 10월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 고위 관계자에게 300만원을 빌렸다. KBO는 2016년 8월 이를 인지하고 자체 조사를 실시했으나 지난 3월 상벌위원회에서 이를 ‘대가성이 없는 당사자 간 금전 대차’로 결론짓고 구단 관계자에게 경고 조치만 내리는 솜방망이 조치를 취했다.

문체부는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KBO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이를 검토했다”며 “KBO가 이 사건을 축소 또는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검찰에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최규순 심판이 두산, 넥센 히어로즈 외 구단에도 돈을 요구한 사실을 알고도 해당 구단의 답변만으로 조사를 마무리한 점, 2016년 8월 구단과 최규순과의 금전 거래를 확인한 뒤에도 최OO의 소재지를 파악한다는 명목 하에 약 6개월간 조사를 지연한 점, 송금 계좌를 확보하고도 계좌 추적 등을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은 점, 승부조작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사항을 충실히 조사하지 않은 점, 상벌위원회 결과를 비공개로 결정한 점 등을 문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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