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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주먹이 운다' 장대영-박형근, 4개월만에 다시 붙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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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주먹이 운다' 장대영-박형근, 4개월만에 다시 붙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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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주먹이 운다’ 출신의 두 파이터가 다시 한 번 격돌한다. 주인공은 ‘링 위의 광마’ 장대영(27‧병점 MMA)과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1‧싸비 MMA)이다.

장대영과 박형근은 다음달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1에서 밴텀급 맞대결을 펼친다.

둘은 지난 4월 열린 로드FC 영건스 33에서 이미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두 선수는 경기 전부터 SNS를 통해 설전까지 벌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경기에선 접전 끝에 장대영이 심판 판정(2-1)으로 승리를 거뒀다.

▲ 로드FC 041에서 재격돌하는 장대영(왼쪽)과 박형근. [사진=로드FC 제공]

승패는 갈렸지만 두 파이터 모두 경기 직후 대회사에 재대결 의사를 밝혔다. 박형근은 승리를 하지 못한 아쉬움, 장대영은 확실하게 상대를 쓰러뜨리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이에 로드FC는 두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재대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 무대가 8월 12일 로드FC 041로 확정됐다.

권영복 로드FC 실장은 “두 파이터의 의견을 존중해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는 두 선수 모두 후회 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대영 로드FC 무대에 입성한 이후 김민호, 정석찬을 연이어 1라운드에 꺾으며 자신의 이름을 높였다. 하지만 ‘신의 전사’ 최무송에게 아쉽게 패하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허나 지난해 9월 김용근을 꺾고 반등한 그는 올해 4월 박형근마저 제압하며 연승을 달렸다.

이에 맞서는 박형근은 프로 데뷔 이후 임병희와 한이문을 차례로 꺾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슈토 챔피언’ 네즈 유타와 경기에서 1라운드 21초 만에 패배하며 주춤했지만 지난해 12월 ‘시민 영웅’ 김형수와의 맞대결에서 양보 없는 혈전을 벌이며 객석을 들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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