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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부 규모 6.9 지진 악몽, 2명 사망 1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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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부 규모 6.9 지진 악몽, 2명 사망 100여명 부상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7.0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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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우리 기상청은 미국 지질조사소(USGS)의 분석결과를 통해 6일 오후 5시4분(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북동부 134km지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발생깊이는 지하 41km이며 국내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4시3분에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필리핀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각종 인명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6일 규모 6.9로 발생한 필리핀 지진 위치. [사진=미국 지질조사소 홈페이지 캡처]

AP통신은 필리핀 레이테 주의 카낭가 마을에서 지진 여파로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최소 1명이 숨졌으며 일부 주민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낭가 마을에서 30㎞가량 떨어진 올목 시에서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또 올목 시에서는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필리핀 지진으로 올목과 카낭가, 타클로반 등에서 산사태와 건물 붕괴 등에 따른 피해가 속출해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필리핀 지진으로 타클로반을 비롯한 주변 도시의 건물과 주택이 크게 흔들렸으며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일부 전신주가 쓰러져 이 일대의 전기가 끊겼고 도로도 파손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발생한 필리핀 지진은 규모 7.2로 이번보다 규모가 컸지만 당시 일부 주민들은 놀라 대피한 가운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에는 태평양쓰나미경고센터는 진앙 반경 300km 내 해안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 민다나오 섬에서 발생한 필리핀 지진은 규모 6.7로 지역 학교 일부가 무너졌지만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1년 내내 크고 작은 규모로 발생한다. 2013년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이 사망했고, 1990년엔 필리핀 북부에서 규모 7.7의 대지진이 200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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