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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백정현 5승-러프 16호포' 삼성, 넥센 8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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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백정현 5승-러프 16호포' 삼성, 넥센 8연승 저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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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완벽에 가까운 투타 밸런스를 보여주며 넥센 히어로즈의 8연승을 저지시켰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백정현과 4번 타자 다린 러프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패 사슬을 끊은 9위 삼성은 시즌 32승(50패 3무)째를 수확했다. 8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3.5경기로 줄였다. 반면 8연승 도전에 실패한 4위 넥센은 38패(44승 1무)째를 당했다. 3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 러프가 9일 넥센전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백정현과 러프가 이날 삼성의 ‘투타 에이스’였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6⅓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5일 만에 승을 추가한 백정현은 시즌 5승(1패)째를 신고했다.

타석에선 러프의 퍼포먼스가 빛났다. 양 팀이 1-1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2구를 통타,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러프의 한 방으로 3-1을 만든 삼성은 5회 이승엽과 조동찬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8회 강한울과 박해민이 연속 1타점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직에서는 SK가 롯데를 6-0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3위 SK는 시즌 47승(37패 1무)째를 거뒀다. 7위 롯데는 43패(39승 1무)째를 떠안았다.

0-0으로 맞선 7회초가 승부처였다. SK는 1사 1, 3루에서 나주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만루 상황에서 한동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한 점을 추가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여기서 승부수를 띄웠다. 오른손 투수 박시영에 맞춰 좌타자인 정진기를 대타로 투입한 것. 정진기는 힐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프로 첫 그랜드슬램.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6⅓이닝을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정진기(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와 나주환(5타수 2안타 1타점)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NC 다이노스는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를 9-4로 꺾고 지긋지긋한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3-3으로 맞선 6회말 박민우의 1타점 2루타, 모창민의 야수선택에 의한 김성욱의 득점, 박석민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챙겼다.

2위 NC는 시즌 48승(32패 1무)째를, 5위 두산은 38패(40승 1무)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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