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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극복' 이민영 JLPGA 우승, 인기스타 안신애 뒷심부족 13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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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극복' 이민영 JLPGA 우승, 인기스타 안신애 뒷심부족 13위 마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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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금호타이어 대회서는 박보미 데뷔 첫 우승, 펑샨샨은 공동 4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민영(25)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JLPGA에 진출한 이민영의 시즌 2승째다.

이민영은 9일 일본 훗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636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 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2위 김하늘(13언더파)을 6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800만 엔(1억8242만 원)도 손에 넣었다.

▲ 이민영(왼쪽)이 9일 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 엔)에서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골프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승을 챙겼다. 그러나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하기까지 작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암 수술 이후 복귀해 지난해 7월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부터 JLPGA에 도전해 벌써 2승을 수확했다.

이제 목표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다. 이민영은 오는 13일 개막하는 LPGA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

시즌 상금 6468만7000엔(6억5558만 원)을 기록한 이민영은 상금 누적 8000만 엔(8억1077만 원)을 넘어선 1위 김하늘과 2위 스즈키 아이(일본)을 추격하고 있다.

올해 JLPG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안신애(27)는 4번째 대회에서 최종 8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JLPGA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1라운드 6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품게할 만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2,3라운드를 포함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안신애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웨이하이포인트(파72·6126야드)에서 열린 K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대회(총상금 5억 원)에서는 박보미(23)가 데뷔 첫 우승을 따냈다.

박보미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친 박보미는 이지후(24)와 연장에 돌입해 18번 홀(파4)에서 파를 지켜내 보기를 기록한 이지후를 제치고 우승 상금 1억 원을 챙겼다.

KLPGA 투어와 중국 여자프로골프(CLPGA)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는 중국 선수이자 세계 6위 펑샨샨은 4언더파 212타로 이솔라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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