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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공수 부진' 다르빗슈 못 도왔다, 전반기 출루율 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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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공수 부진' 다르빗슈 못 도왔다, 전반기 출루율 0.363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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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도 수비도 다 그르쳐 다르빗슈 유를 힘겹게 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안방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에 텍사스의 리드오프로 나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삼진, 3회 2루수 땅볼, 5회 유격수 땅볼, 8회 삼진이었다. 두 번째 타석 2사 2루, 세 번째 타석 2사 2,3루 등 타점을 올릴 찬스를 날려 팀의 0-3 완패에 원인을 제공했다.

우익수로도 제몫을 못했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1루에서 에인절스 카메론 메이빈이 때린 타구가 떨어지는 지점을 잘못 판단, 2루타로 만들어줬다. 에러는 아니었지만 아찔한 장면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재기상을 목표로 2017시즌을 시작한 추신수는 이로써 타율 0.250(288타수 72안타) 12홈런 42타점 49득점 출루율 0.363 OPS(출루율+장타율) 0.773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타율은 낮지만 출루율은 준수한 편이다. 잦은 부상으로 48경기 출장에 그쳤던 지난해 성적(타율 0.242, 출루율 0.357)보다는 낫지만 2015년의 타율 0.276, 출루율 0.375보다는 떨어진다.

추신수의 부진 속에 텍사스는 0-3으로 졌다.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는 7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6승)를 떠안았다.

텍사스는 43승 45패, 승률 0.489로 전반기를 마쳤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차가 16.5경기라 지구 선두 도약은 힘들어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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