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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사구 1위-2개월째 승리 無'... 답답한 LG트윈스 마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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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사구 1위-2개월째 승리 無'... 답답한 LG트윈스 마운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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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임찬규(25·LG 트윈스)가 2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하지 못했다. 안타는 많이 내주지 않았지만 집중해서 맞으니 실점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임찬규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원정 SK 와이번스전에서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5패) 투수가 됐다.

투수에겐 최악인 사사구 이후 장타 패턴이 이어졌다. 3회말엔 김성현에게 볼넷 이후 노수광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더니 4회엔 사구와 볼넷 이후 연속으로 2루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지난달 7일까지 1점대(1.98)였던 평균자책점은 한 달 새 3.44까지 치솟았다. 최근 네 차례 선발 등판 중 5이닝을 채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만큼 임찬규의 행보는 위태롭다.

73⅓이닝으로 규정이닝(79이닝)을 채우지 못해 평균자책점 순위에 없는데도 사구는 전체 1위(18개)다. 이날도 최정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 빠른공을 잘못 던져 팔뚝에 맞췄다.

마지막 승리가 5월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6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실점)이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눈앞에 뒀으니 2개월 째 승수를 쌓지 못한 채 정체돼 있는 임찬규다.

차우찬이 팔꿈치 염증으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걸렀고 데이비드 허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류제국도 평균자책점 4.48로 지난해 위력만 못하다.

임찬규마저 안정감을 주지 못하니 LG가 안 풀릴 수밖에. 최근 10경기 3승 6패 1무로 부진한 LG는 결국 5할 승률을 사수하지 못했다. 39승 40패 1무, 승률 0.494.

5위 도약은커녕 6위 수성도 버거운 상태다. 7위 롯데가 대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잡으면서 승차가 1경기로 줄었다. 여러모로 답답한 쌍둥이 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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