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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김현진 우리가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외모-인성-연기' 삼박자 스타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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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김현진 우리가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외모-인성-연기' 삼박자 스타예감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7.1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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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박영웅 ·사진 주현희 기자] 최근 드라마와 영화계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들이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차승원으로 상징되는 모델 출신 배우들의 라인업은 현재 송재림, 이성경, 남주혁 등 수많은 톱스타 유망주들을 쏟아내는 중이다.

이중 반드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모델 출신 신인 배우가 있다. 바로 김현진이다. '한류스타 박해진 소속사의 유망주'로 잘 알려진 김현진은 뛰어난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톱스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김현진이 가진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 스포츠Q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연기에 대한 꿈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는 배우 김현진

188cm의 신장에 수려한 외모의 김현진. 뛰어난 모델로의 조건은 모두 갖춘 그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배우로서의 꿈이 항상 자리했고 잘나가는 모델 대신 대중들의 마음을 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김현진은 차근차근 노력하고 작은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는 신인의 자세로 연기 내공을 쌓는 중이었다.

"원래 꿈이 배우였어요. 하지만 모델로 먼저 기회가 오더라고요. 모델을 하다가 연기를 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작했습니다. 실제 첫 데뷔 쇼에서는 장광효 선생님이 옷을 잘 소화하는 모델이라는 칭찬을 해주셨고 자신감을 얻기도 했죠,"

"모델을 하면서 느낀 경험들이 현재 배우 생활을 시작한 저에게는 너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거기다 회사를 잘 만난 덕분에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반도 갖춰진 것 같고요."
 

 

◆아쉬움도 많고 고마운 것도 많았던 첫 데뷔작 맨투맨

김현진은 드디어 올해 첫 데뷔작을 갖게 됐다. 얼마 전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맨투맨'이다. '맨투맨'에서는 비록 작은 역할이었지만 배우로서 첫발을 떼는 김현진에게는 최고의 기회이자 선물이었다. 그는 비록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남기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김현진의 소감이 어떨까?

"개인적 감정은 너무 아쉬웠어요. 첫 작품이다 보니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못해서 아쉬운 거죠. 그냥 소감이라면 선배님들과 감독님께 무조건 고맙고 감사드린다는 생각뿐이에요."

"현장에서는 연정훈 선배님 비서다 보니 많이 알려주셨어요.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그래서 연정훈 선배님과 연기를 맞추는 것은 문제가 없었어요. 또한, 감독님께 특별히 고마워요, 감독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쓴소리든 좋은 소리든 많이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김현진은 소속사 동료이자 선배, 친형 같다는 박해진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해진 선배님하고는 많이 붙는 신이 없어서 현장 공부하러 갈 때마다. 많이 보면서 배웠어요. 박해진 선배도 정말 따뜻하고 상세하게 많이 조언해주셨고요. 박해진 선배님은 제 롤모델이에요. 연기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도 본받을 점이 많으신 훌륭한 인성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끝없는 노력 김현진의 연기는 계속된다

이처럼 김현진의 맨투맨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현재도 끊임없이 연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장소와 시간, 상황을 가리지 않고 연기 연습을 하는 스타일. 이런 노력이 배우 김현진을 훗날 톱스타로 만들지는 않을까?

"전 아직 배우로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많이 연습하는 길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기본이 확실한 배우가 되고 싶은 게 꿈이에요. 그래서 하루의 많은 시간을 연기 기본을 닦기 위해 충실히 연습 중입니다."

김현진은 집에서 쉴 때 조차 연기공부를 한다.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만큼 이런 노력은 그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같아 보인다.

"집에서 쉴 때도 영화가 됐든 드라마가 됐든 계속 보면서 대사를 해보거나 연기 연습을 쉴 새 없이 해요. 작품 속 저 여배우와 내가 연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빠져 있더라고요. (웃음) 이렇게 지금은 24시간 계속 생각하고 노력하는 길밖에는 없다고 봐요. 선배님들의 연기 장점을 살펴보면서 공부를 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요."

 

◆마음이 따뜻한 배우 김현진 그가 배우를 하는 이유는 '가족'

김현진을 이야기 할 때 반드시 빼놓아선 안 되는 부분은 그의 따뜻한 인성이다. 인기 배우에겐 기본적으로 뛰어난 연기력과 외모가 필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연기력과 외모와 버금갈 만큼 인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분위기다. 이런 면에서 김현진은 진정으로 '마음이 따뜻한 배우'이자 '착한 사람' 그 자체다. 김현진의 이런 인성의 완성은 '화목한 가족'의 힘이 컸다.

"'착하다' 소리는 어릴 때부터 많이 듣고 살아온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저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나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는 자세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제가 이런 성격을 갖게 된 이유는 가족적인 것이 큰 것 같아요. 아버지가 그런 것을 워낙 중요시하셔서 어릴 때부터 인성 교육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참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김현진 그의 목표는 사랑을 주는 배우이자 가족을 생각하는 배우

마지막으로 김현진은 자신의 배우로서 목표와 인생 목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의 마음속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진짜 배우로서의 꿈이 공존하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서로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외식을 하거나 해요. 어릴 땐 귀찮았지만, 지금은 좋다. 특히 성인이 되고 나니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가족을 잘 챙기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렇게 가족으로부터 배우고 얻은 사랑을 가족극 같은 곳에서 연기로 풀어내면서 대중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김현진 하면 '참 기분이 좋은 청년'이라는 소리를 꼭 듣고 싶습니다."

[인터뷰 후기] 김현진은 정말 가슴이 따뜻한 배우였다. 그는 연기하는 이유 중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고마운 마음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이처럼 가족 간의 사랑을 알고 마음이 따뜻한 배우 김현진. 이런 장점은 대중들을 설득하고 힐링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는 힘이 아닐까? 이것은 우리가 김현진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영웅 기자 dxher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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