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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2연승 SK와이번스, 2위 탈환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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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2연승 SK와이번스, 2위 탈환은 시간문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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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위 탈환은 시간문제일까.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의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1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KBO리그 맞대결을 6-1로 승리한 SK는 2연승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48승 37패 1무로 승패마진은 +11. 2위 NC와 격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SK가 전반기 마지막 2경기를 잡고 NC가 전패를 한다면 두 팀의 승차는 모두 지워지게 된다.

타선도 타선이지만 최근 들어 불펜이 힘을 내고 있다. 최근 4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4.35로 10개 구단 중 6위다. KIA 타이거즈에 대기록을 헌납했던 경기를 포함한 7월 불펜 평균자책점 9.76(10위)보다 월등히 낮다. 롯데 자이언츠와 지난 주말 3연전부터 회복세를 띄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투수는 박정배다. 최근 4경기 동안 평균자책점이 0이다. 2⅓이닝 무실점. 김주한(1⅔이닝 무실점)과 임준혁(1⅓이닝 무실점), 신재웅(1이닝 무실점), 서진용(1이닝 무실점)도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메릴 켈리, 박종훈, 윤희상, 스캇 다이아몬드 등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불펜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운드가 더 탄탄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2위 자리를 위태롭게 유지하고 있는 NC의 마운드는 빨간불이 켜지기 직전이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4.07로 1위이지만 7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5.14로 4위다. 또, 선발까지 포함한 올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4.52로 2위이나, 7월 평균자책점은 6.71로 5위다. 마운드에서 이상신호가 울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SK는 12일 LG전 선발투수로 문승원을 내세운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3승 6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인 그는 올해 LG와 경기에선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 평균자책점 2.79의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피안타율(0.273)과 피 OPS(0.830)는 다소 높았다.

상대 타자별 성적을 살펴보면 이천웅(피안타율 0.500)과 박용택(0.333)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오지환에게는 피안타율이 0.250(4타수 1안타)으로 높지 않지만, 안타 하나가 바로 홈런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문승원은 올해 홈에서 치른 10경기에서 홈런 6방을 맞았다.

활화산 같은 타선과 더불어 마운드도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문승원이 이날 잘 던진다면 SK의 상승 무드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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