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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최정-한동민 홈런레이스 출격, 김현수 최다기록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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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최정-한동민 홈런레이스 출격, 김현수 최다기록 넘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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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나란히 홈런 부문 1~2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과 한동민(이상 SK 와이번스)이 KBO리그 올스타전의 꽃이라 불리는 홈런 레이스에 출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4일과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정과 한동민은 드림 올스타의 일원으로 홈런 레이스에 나선다. 둘은 두산 베어스 닉 에반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이상 드림 올스타), NC 다이노스 나성범, KIA 타이거즈 최형우, 한화 이글스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이상 나눔 올스타)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홈런 레이스는 14일에 각 팀 별로 7아웃제의 예선전을 거쳐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두 선수가 다음날(15일) 결승에 출전하게 되며, 결승전은 10아웃제로 진행된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올 시즌 각각 30개, 26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1~2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과 한동민의 퍼포먼스다.

자신의 시즌 78번째 경기인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30호 대포를 쏜 최정은 KBO리그 역대 3번째 최소경기 30홈런을 기록했다. 그만큼 최근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홈런 레이스에서 호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한동민의 올 시즌 홈런시계도 분주하다. 4월까지 9홈런을 폭발한 그는 5월 6개, 6월 7개의 아치를 그렸다. 7월에도 9경기에서 4방의 대포를 쏘아 올려 꾸준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SK를 넘어 올 시즌 프로야구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뜨고 있다.

▲ 2017 KBO리그 올스타전 행사 참가선수 명단. [표=KBO 제공]

힘이 좋고 몰아치기 능력이 탁월한 최정과 한동민이기에 역대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역대 홈런 레이스 최다 홈런은 2015년 김현수(당시 두산 베어스)가 기록한 15개이며, 비거리는 1999년 박재홍과 2015년 에릭 테임즈가 기록한 150m다.

홈런 레이스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는 올 시즌 총 102개의 홈런포가 터졌다. SK 타자들이 많은 홈런을 친 인천 SK 행복드림구장(138개)보다는 적지만 고척 스카이돔(69개)이나 광주-KIA 챔피언스필드(76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85개), 사직구장(95개)보다는 많은 홈런이 나왔다. 펜스 높이가 낮고 8각형 구조로 돼있기 때문에 많은 홈런포가 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과 구장 상황 등 외부 환경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최정과 한동민은 충분히 역대 최다기록에 근접하는 홈런을 때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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