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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애디튼도 바꾸는데, 레나도 향한 삼성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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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애디튼도 바꾸는데, 레나도 향한 삼성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생각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1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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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7.08 1군 말소, 김한수 감독 "1~2번 더 기회 있을 것"

[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칼을 꺼내들었다. 닉 애디튼과 작별을 고하며 새 외국인 투수 물색에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 또한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고민이 큰 팀. 김한수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김한수 감독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레나도 본인도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한 두 번 정도 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 라이온즈 앤서니 레나도가 부진을 거듭하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1~2번 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성적만 놓고 보자면 롯데 애디튼에 비해 삼성 앤서니 레나도(28)가 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애디튼은 15경기(선발 13회)에 출전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두 차례에 불과했지만 선발로 평균 5이닝(4.97)에 가까운 이닝을 책임졌다.

반면 올 시즌을 앞두고 105만 달러(12억 원)에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레나도는 부상으로 인해 9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하고 있다. 40⅔이닝, 평균 4.52이닝으로 애디튼에 비해 이닝 소화력도 더 떨어졌다. 퀄리티스타드는 한 차례도 없었다.

전반기에만 50패(33승 3무)를 채운 삼성은 4할이 되지 않는 승률(0.398)로 9위에 머물고 있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처져있는 평균자책점(5.80)의 영향이 컸다.

김한수 감독은 “구속이 한창 좋을 때에 비해 4~5㎞ 떨어졌다”며 “그래도 140㎞ 중반대가 나오기 때문에 제구만 잡으면 되지만 그게 잘 안 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레나도는 연이은 부진으로 인해 지난 9일 1군에서 말소된 상황. 현재 팀과 함께 동행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전반기 종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삼성으로서도 레나도를 마냥 기다려줄 수는 없다. 큰 변화를 보이지 못한다면 삼성으로서도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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