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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UFC 맥그리거, 메이웨더와 첫 만남에서 무슨 말 던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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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UFC 맥그리거, 메이웨더와 첫 만남에서 무슨 말 던졌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2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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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웨더를 4라운드 안에 때려눕히겠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 종합격투기 21승 3패 / UFC 9승 1패)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가진 첫 만남에서 독설을 퍼부었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는 오는 8일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 경기로 맞붙는다. 12라운드 룰로 치러지는 경기의 체급은 154파운드(69.85㎏), 글러브는 10온스로 확정됐다.

맞대결을 한 달여 앞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처음 만난 둘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트래시 토커’로 유명한 맥그리거는 말할 것도 없고, 메이웨더도 입씨름에서 뒤지지 않는 면모를 보였다. 장내에는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에게 “내가 생각한 대로다. 다리가 가늘고 손도 작다. 4라운드 안에 때려눕힐 것이다. 내 말을 잘 기억하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는 4라운드 동안 무의식 상태가 될 것이다. 그는 나의 힘과 맹렬함을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다. 난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다시금 결의를 다졌다.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쓰러뜨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현지 언론의 반응은 맥그리거에 낙관적이지 않은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매체 ‘MMA정키’는 “메이웨더는 복싱에서 49전 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지만, 맥그리거는 복싱 경험이 없다”고 전제를 깔았다.

그러면서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에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녹아웃이다. 물론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때리는 건 어렵다. 많은 이들은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에게 단 하나의 클린 펀치를 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에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그리거가 자신이 큰 소리를 친 것처럼 경기에서 결과로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기자회견은 앞으로 사흘간 계속 진행된다. 13일엔 캐나다 토론토, 14일 미국 뉴욕, 15일 영국 런던에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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