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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도 걷기 좋은 길 어디가 좋을까? 서울둘레길·한양도성길·근교산자락길·강화나들길·평화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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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도 걷기 좋은 길 어디가 좋을까? 서울둘레길·한양도성길·근교산자락길·강화나들길·평화누리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7.12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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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지역에는 걷기코스가 실핏줄처럼 다기하게 뻗어 있습니다. 각종 걷기코스를 따라 푸르게 변한 자연과 아기자기한 지역 문화를 탐하다 보면, 뜨거운 여름도 어렵잖게 극복되리라 여겨집니다. 그럼 전국적으로 어떤 걷기코스들이 있나 개략적으로 알아봅니다.

서울 및 인천광역시·경기도에는 주로 지난 역사와 관련된 길이 주를 이룹니다. 서울둘레길,한양도성길, 근교산자락길,생태문화길, 한강·지천길 등을 통틀어 ‘서울두드림길’이라 합니다.

평화나루길의 일부인 행주산성에 오르면 강변북로와 자유로, 한강이 훤히 바라다보입니다.

대표적인 길은 서울둘레길과 한양도성길입니다. 남산, 낙산, 인왕산, 북악산 등 내사산과 흥인문(동대문)·숭례문(남대문)·돈의문(서대문)·숙청문 등 4대문 자리를 잇는 한양 도성길 18.6km에다가 관악산·북한산·대모산·수락산·봉산·아차산 등을 연결하는 외사산 둘레길이 더해집니다.

‘서울둘레길’은 8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숲길,하천길,마을길로 구성돼 있답니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코스는 수락·불암산코스입니다. 도봉산역에서 화랑대역까지 14.3km의 거리를 6시간30분 걷는 코스입니다. 용마·아차산코스,대모·우면산코스,관악산코스,봉산·앵봉산코스,북한산코스는 난이도가 보통입니다.

 이에 비해 고덕·일자산코스와 안양천코스는 나이고하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쉬운 산책길입니다.

서울 남산식물원 부근 산책로. 남산 N타워가 보입니다.

‘서울 한양도성길은’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 구간 등 4개의 코스로 나뉩니다. 낙산과 남산 구간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쉽고 도심의 숨은 뒷골목을 엿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서울 데이트 코스로 흥인지문,한양도성박물관,이화벽화마을,낙산공원,장수마을,혜화문 등으로 이어진 낙산구간이 선호됩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소나무숲길(우이령입구~솔밭근린공원 상단)부터 우이령길까지 총 21개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순례길,흰구름길,솔샘길,명상길,평창마을길,옛성길,구름정원길,마실길,내시묘역길,효자길,충의길,송추마을길,산너머길,안골길,보루길,다락원길,방학동길,왕실묘역길 등 정겨운 이름을 가진 코스가 많습니다.

‘근교산 자락길’은 고덕산(강동구),관악산(관악구),매봉산(마포구),배봉산(동대문구),북한산(성북구),서달산(동작구),신정산(양천구),안산(서대문구),인왕산(종로구) 등 9개의 산기슭을 따라 걷는 코스입니다.

생태문화길은 모세혈관처럼 각 동네에 조성된 길로 100곳이 훨씬 넘습니다.

‘강화나들길’은 바다갯벌과 황홀한 낙조,슬픈 대몽항전의 흔적들을 보며 각종 해산물 음식과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교동도,석모도, 주문도,볼음도 등 웬만한 섬까지 포함해 총 310.5km의 걷기 코스가 조성돼 있습니다.

낙조 및 철새 감상, 강화역사박물관·갑곶돈대·용흥궁 등 역사문화재 및 관련 기록을 보는 장소가 총망라돼 있습니다. 시야가 탁 트여서 사진찍기 좋은 길도 많습니다. 특히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해 강화산성 동문,용흥궁,북관제묘,강화향교,북문,북장대,연미정,월곶돈대 등을 거쳐 갑곶돈대까지 걷는 1코스부터 시작해보기 바랍니다.

김포·파주·연천의 비무장지대(DMZ) 지역을 엮는 ‘평화누리길’도 있습니다. 안보를 관광화한 길로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며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감상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염하강 철책길,조강 철책길, 한강철책길,행주나루길, 킨텍스길,출판도시길, 헤이리길,반구정길,율곡길,고랑포길,임진적벽길,통일이음길 등 12코스로 구성돼 있지요. 행주산성과 헤이리 등에는 분위기 있는 맛집도 많습니다.

올바른 걷기운동은 허리디스크 등 질환을 예방하고 다이어트 및 만성질환 효과도 있다지요? 건강관리 차원에서라도 주변의 가까운 트레킹코스를 택해 걷기를 일상화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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