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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이은범-이창민 연속골' 제주, 전북전 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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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이은범-이창민 연속골' 제주, 전북전 3연승 신바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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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전북전 3연승을 내달렸다.

제주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은범과 이창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침묵을 깼다. 아울러 전북전 3연승을 질주하며 천적의 면모도 보였다.

▲ 제주 선수들이 12일 전북전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가 전반 19분 선취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진성욱이 홍정남 골키퍼와 부딪쳤고, 흘러나온 공을 이은범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전북은 전반 36분 이승기가 제주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제주는 위기 뒤에 온 찬스를 잘 살렸다. 전반 41분 이창민이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추가골을 터뜨렸다.

0-2로 뒤진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2분 뒤 패스 플레이를 펼친 전북은 로페즈의 오른발 슛으로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전북은 더 이상 제주를 따라잡진 못했다.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45분 동안에도 골을 뽑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전북의 공세를 막은 제주는 값진 승리를 챙겼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 서울이 후반 30분에 터진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다.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서울은 7승 7무 6패(승점 28)를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3경기 만에 패한 포항은 9승 2무 9패(승점 29)를 마크했다.

▲ 조나탄(오른쪽 4번째)이 12일 인천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은 빅버드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조나탄의 활약이 단연 빛났고, 염기훈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9승 6무 5패(승점 33)를 기록한 수원은 강원FC에 다득점에서 밀려 4위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강원은 홈에서 전남과 2-2로 비겼다. 전반 23분 제르손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11분 뒤 한찬희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강원은 후반 3분 전남 골키퍼 이호승의 자책골로 2-1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3분 토미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9승 6무 5패(승점 33)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남은 6승 5무 9패(승점 20)로 9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대구 원정에서 대구FC를 3-1로 꺾었다. 전반 7분 박용우의 골로 앞서나간 울산은 27분 대구 세징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17분 정재용, 45분 오르샤가 골을 뽑아낸 울산은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을 보탰다.

울산은 10승 5무 5패(승점 35)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선두 전북과 격차는 승점 3. 대구는 3승 7무 10패(승점 16)로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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