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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롯데자이언츠 박세웅 2전3기 10승 도전, 이번에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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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롯데자이언츠 박세웅 2전3기 10승 도전, 이번에는 성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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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아홉수에 걸릴 위기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세 번째로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박세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프로 입문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박세웅이다. 16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44, 피안타율 0.233를 기록 중이다. 특히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당당히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 박세웅이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세 번째로 10승에 도전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하지만 최근에는 승운이 잘 따르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달 2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9승째를 거둔 뒤 이후 2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이달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팀이 5-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장시환에게 넘겼지만, 장시환이 곧바로 백투백 홈런을 맞아 박세웅의 승리를 날렸다. 7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는 7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팀이 5-4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구원진에게 맡겼지만 김유영과 윤길현이 1점씩 내줘 또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번에는 올 시즌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와 맞대결이다. 박세웅은 올해 한화와 한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하주석(2타수 무안타)과 송광민(2타수 무안타), 김태균(3타수 무안타 1삼진), 윌린 로사리오(3타수 무안타), 김원석(2타수 무안타 2삼진) 등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한결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세웅에게 아쉬움을 안겼던 롯데의 불펜은 여전히 불안하다.

롯데 불펜의 7월 평균자책점은 5.00. 10개 구단 중 4위에 해당하지만, 수치로만 봤을 때 높은 편이다. 다만 앞서 박세웅의 승리를 날렸던 장시환과 김유영, 윤길현은 현재 1군에 없다. 롯데는 이 자리를 배장호, 조정훈 등으로 메우고 있는데, 배장호는 7월에만 3승(평균자책점 3.00)을 쓸어 담고 있으며, 7년 만에 복귀한 조정훈도 2경기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 중이다.

박세웅을 불안에 떨게 했던 불펜진은 없다. 마운드에서 자신의 공만 잘 던진다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아홉수를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리는 박세웅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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