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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전 MVP 카노는 콜벳, KBO 올스타전 으뜸별은 스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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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전 MVP 카노는 콜벳, KBO 올스타전 으뜸별은 스팅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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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부상 가격대로 보는 두 리그 위상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MLB(메이저리그)는 콜벳, KBO리그(한국프로야구)는 스팅어.

올스타전 부상으로 제공되는 차 가격을 보면 두 리그의 격차를 실감할 수 있다.

KBO는 “오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거행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MVP(최우수선수)에게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선물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팅어는 KBO 자동차 부문 후원사로 6년째 활동하는 기아자동차가 2개월 전 내놓은 신형 중형 세단으로 가격은 3500~5100만원 선에서 형성된다.

야구와 자동차에 관심 있는 남자라면 전날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MLB 올스타전에서 MVP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가 받은 차를 눈 여겨 봤을 것이다.

카노는 쉐보레사의 픽업 트럭 콜로라도 ZR2와 스포츠카 콜벳 그랜드 스포트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선택은 아주 쉽다”며 주저 없이 콜벳을 택했다.

콜로라도 ZR2은 4만 달러 이상, 콜벳 그랜드 스포트 컨버터블 형은 7만5000 달러(8500만원) 이상이다. 카노는 활짝 웃으면서 푸른 콜벳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일반 직장인들에겐 1억 언저리의 차가 꿈이겠지만 카노에겐 이야기가 다르다. 카노는 2013년 시애틀과 10년 2억4000만 달러(2539억 원)짜리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뛰었던 카노의 전 동료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오며 4년 150억원에 도장을 찍어 화제를 낳았지만 카노의 연봉은 200억원이 넘으니 미국 프로스포츠의 스케일은 상상 그 이상이다.

2009년 안치홍(포르테)을 시작으로 홍성흔, 이병규(이상 K5), 황재균(뉴쏘렌토R), 전준우, 박병호, 강민호, 민병헌(이상 K5)이 기아자동차의 주인공이 됐다. 스팅어는 누가 가져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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