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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발칙한 동거' 산다라박, 한은정·오세득 이어 프로그램 '하드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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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발칙한 동거' 산다라박, 한은정·오세득 이어 프로그램 '하드캐리'?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7.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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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설 파일럿 당시 '발칙한 동거'가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정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김구라X한은정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칙한 동거'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박하다. 한은정이 하차하고 우주소녀 숙소에서 '우렁셰프'로 활약했던 오세득마저 하차하며 '발칙한동거'의 재미를 책임 질 조합이 없다는 평가다.

'발칙한 동거'는 스타의 집에서 스타가 동거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환영받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나 혼자 산다' 등 관찰형 예능의 변주라는 아쉬운 평가도 잇따랐다. 

'발칙한동거' 산다라박 [사진 = MBC '발칙한 동거' 방송화면 캡처]

점차 '발칙한 동거'가 시청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구원투수가 새롭게 등장했다. 바로 산다라 박이다. 산다라 박은 과거 투애니원 활동 이후 JTBC '슈가맨' 등 예능 위주로 활약했다. 이번에는 MC 뿐만이 아니라 직접 '발칙한동거'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산다라박은 데뷔 초기 엠넷에서 방송된 '투애니원TV'에서 독특한 매력과 라이프 스타일로 이미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그런 산다라박의 자연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은 '발칙한 동거'에서도 볼 수 있었다.

산다라박은 귀엽고 청순한 외모로 투애니원 활동 당시에도 그룹의 비주얼로 손꼽혔다. 그러나 산다라박은 의외의 걸크러쉬 매력이 있었다. 편안한 패션은 물론, 숨겨진 드럼 실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발칙한 동거'에서 집주인 산다라박은 조세호 피오와 함께 자신이 다니는 드럼 학원에서 드럼 솜씨를 뽐냈고 조세호의 숨겨진 드럼 재능을 찾아주기도 한다. 조세호는 "저도 이 학원을 등록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처럼 산다라박의 드럼 에피소드는 동거인과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발칙한 동거'의 기획 취지와 맞는 에피소드였다.

'나 혼자 산다', '미운우리새끼'와 비슷한 '발칙한동거'가 시청률 면에서 부진한 이유는 바로 캐릭터의 부재다. 과거 한은정과 오세득이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지만 이들이 하차한 지금, 화제를 모을 출연자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산다라박이 새롭게 '발칙한 동거'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산다라박의 '반전매력'이 '발칙한동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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