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북한으로 여행을 떠났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건강한 모습으로 북으로 향했던 그가 고국에 도착했을 때는 '코마' 상태였다. 미국과 북한 관계를 급속히 냉각시킨 웜비어의 송환, 그 이면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다룬다. 지난 6월 13일, 북으로 여행을 떠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코마 상태로 송환됐다. 그는 고국으로 돌아온지 6일만에 세상을 떠났다.

북한은 웜비어의 죽음이 식중독 탓에 수면제를 복용한 뒤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웜비어의 가족들은 북한이 웜비어를 고문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족들의 거부로 웜비어의 부검은 이뤄지지 않아 그의 사인은 영영 알 수 없는 일이 됐다.

웜비어는 지난 2015년 중국의 여행사를 통해 북한으로 관광을 떠났다. 그는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떼어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후에 공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웜비어는 자신의 죄를 시인해 파장을 일으켰다.

웜비어는 기자회견을 통해 "계획적인 범죄였다. 미국 정부는 CIA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묵인했다"는 내용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 측의 협박에 의해 웜비어가 거짓 자백을 했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도대체 웜비어가 머물렀던 양각도 호텔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웜비어는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양각도 호텔에 머물렀던 관광객들의 증언을 모았다. 관광객들은 "양각도 호텔은 엘리베이터 5층이 없다. 직원전용 구역인데 어두운 곳이었다"고 증언했다.

북한에 억류된 관광객은 웜비어 뿐만이 아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사람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과연 북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웜비어의 죽음은 왜 때문일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양각도 호텔을 밀착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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