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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40 2부] 자브로프, 쿤츠 갖고 놀았다…100만불 토너먼트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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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40 2부] 자브로프, 쿤츠 갖고 놀았다…100만불 토너먼트 8강 진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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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샤밀 자브로프(러시아)가 레오 쿤츠(미국)를 농락하며 승리를 따냈다.

자브로프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쿤츠와 로드FC 040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16강전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자브로프는 지난 2월 김원기를 꺾은 데 이어 로드FC 2연승을 달렸다. 올해 2월 로드FC 036에서 홍영기를 제압했던 쿤츠는 2연승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 자브로프(왼쪽)가 쿤츠를 제압하고 100만불 토너먼트 8강에 진출했다. [사진=로드FC 제공]

경기를 앞두고 자브로프는 “우선 토너먼트가 맘에 든다. 준비가 잘 돼있고, 훌륭한 선수들도 많다. 경기 준비 잘해서 화끈한 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쿤츠는 “체중을 못 맞춰 죄송하다. 토너먼트는 정말 즐겁다. 중요한 기회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두 파이터는 박진감 넘치는 펀치로 장내를 후끈 달궜다. 자브로프가 유효타를 날리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쿤츠를 바닥으로 몰며 상승세를 탔다.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한 자브로프는 상위 포지션에서 쿤츠에 맹공을 가했다. 1라운드는 이대로 끝났다.

자브로프는 2라운드에도 쿤츠를 계속 몰아붙였다. 펀치와 킥을 번걸아 구사하며 포인트를 따냈다. 쿤츠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전날 쿤츠가 계체에 실패해 감점을 받았기 때문인지 자브로프는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진 않았다.

자브로프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뒤에서 쿤츠를 잡고 그라운드에서 돌리는 전략을 택했다.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리드를 지키는 작전이었다. 라운드 끝까지 큰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자브로프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쿤츠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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