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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대호 백투백, 이대호-이승엽 세리머니 합작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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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대호 백투백, 이대호-이승엽 세리머니 합작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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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최정(SK)이 홈런 선두의 위용을 뽐냈다. 양현종(KIA)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대호(롯데)와 이승엽(삼성)은 세리머니를 합작했다. 비디오 판독도 나왔다.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KBO리그) 올스타전이 초반부터 볼거리를 대거 양산하고 있다. 최정과 이대호가 1회초 백투백 홈런을 작렬,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메운 팬들을 흥분시켰다.

3번 타자 최정이 포문을 열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양현종의 빠른공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등장한 이대호는 불꽃이 그려진 헬멧을 착용한 채 우중간 펜스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나눔 올스타 측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공이 우중간 펜스 끝을 맞고 외야로 다시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심이 유지됐고 이대호가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경기 전 세리머니를 약속한 이대호와 이승엽은 홈에서 만나 머리를 두들긴 뒤 손가락을 하늘 위로 가리키는 동작을 취했다. 전현직 ‘국민 타자’의 훈훈한 광경 연출이었다.

이승엽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정과 이대호는 가장 강력한 MVP(최우수선수)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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