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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홈런왕, 전직 메이저리거 맞대결 이대호 완파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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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홈런왕, 전직 메이저리거 맞대결 이대호 완파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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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전직 메이저리거간의 홈런 대결에서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를 가볍게 꺾었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프로야구)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 레이스에서 이대호를 여유 있게 물리쳤다. 8-3.

로사리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작년과 달리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한화 동료와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 [대구=스포츠Q 주현희 기자] 한화 로사리오가 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2012년 콜로라도 로키스 포수로 28홈런을 날린 경험이 있는 로사리오는 격이 달랐다. “가운데를 노려보겠다”고 공약하더니 정말로 초반부터 중앙 담장을 자주 넘겼다.

일찌감치 이대호의 4개에 접근한 로사리오는 체력이 떨어진 듯 4,5아웃을 당했지만 숨을 고르고선 연속해서 좌중간으로 두 방을 날려 레이스 우승을 확정했다.

사회자가 “이제부턴 쇼타임”이라고 외치자 로사리오는 놀라운 괴력을 발휘했다. 라이온즈파크 좌중간 광고판을 직격하고 장외로 타구를 보내는 등 팬들을 흥분시켰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15홈런을 때린 바 있는 이대호는 앞서 3방의 대포를 날리는 데 그쳤다. 로사리오의 파워를 보면서 미소 짓고 패배를 깨끗이 시인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로사리오가 10개, 이대호가 8개의 아치를 각각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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