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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미생에서 완생으로' 수원 조나탄, 7G 9골 '정규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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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미생에서 완생으로' 수원 조나탄, 7G 9골 '정규직의 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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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규직의 힘이다. 수원 삼성 조나탄이 완전이적 후 골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조나탄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 3-2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10승 6패 5무(승점 36)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포항은 9승 2무 10패(승점 29)로 6위에 머물렀다.

▲ 수원 삼성 조나탄이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나탄의 골 기세가 멈추지 않았다. 심리적인 안정이 결정적이었다. 조나탄은 지난해 여름 수원과 1년 임대로 계약했다. 후반기 1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 초반엔 11경기 4골로 주춤했다. 그럼에도 수원은 재계약을 제안했다. 조나탄은 지난달 14일 3년 계약, 수원으로 정식 이적했다. 이후 놀라운 반등을 이뤘다.

계약 직후 열린 지난달 18일 FC서울전을 시작으로 7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이날도 조나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 11분 조나탄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예리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7분 고승범의 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수원은 후반 7분 포항 이광혁에게 골을 내주며 쫓겼다. 그러나 7분 뒤인 후반 14분 조나탄이 1대1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후반 34분 룰리냐에게 추가 실점했지만 1골의 리드를 지켜내 승점 3을 챙겼다.

조나탄은 12,13호 골을 넣으며 양동현(포항), 이날 한 골을 보탠 자일(전남 드래곤즈)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광양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페체신의 활약에 힘입어 전남이 대구FC를 4-3으로 물리쳤다. 페체신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분 연속골을 넣었다. 전남은 자일의 추가골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후반 30분까지 3골을 내주며 3-3 동점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전남에는 페체신이 있었다. 후반 37분 김영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남은 승점 26(7승 5무 9패)으로 8위로 올라섰고 대구는 승점 16(3승 7무 11패)으로 11위다.

울산은 광주 원정경기에서 후반 24분 김인성의 결승골로 광주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8(11승 4무 5패)로 선두 전북 현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광주는 승점 16(3승 7무 10패)로 다득점에서 대구에 밀려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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