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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부상투혼' 한국, 페루 꺾고 4승1패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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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부상투혼' 한국, 페루 꺾고 4승1패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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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에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4승째를 선물했다.

김희진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오스트로비에츠 시베엥토크시스키에서 벌어진 페루와 대회 2그룹 E조 리그 2차전에서 14점(서브에이스 4개)을 뽑아냈다. 한국은 페루를 세트스코어 3-0(26-24 27-25 25-15)으로 완파했다.

▲ 한국 선수들이 16일 페루전에서 점수를 뽑은 뒤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가 김희진.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이로써 한국은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전에 이은 3연승을 달리며 대회 4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김희진의 퍼포먼스가 빛난 한 판이었다. 김희진은 지난 불가리아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어 카자흐스탄전에 나서지 못했고, 폴란드에서 첫 번째 일정이었던 15일 아르헨티나전에서는 교체로 잠시 모습을 보였다.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희진은 이날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블로킹을 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홍성진 감독의 적절한 체력 안배 속에서 이동 공격을 성공하는 등 빼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4득점. 김희진은 한국의 주포 김연경(19점)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뽑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은 김희진과 김연경 외에도 양효진(12점), 김수지(8점) 등이 제 몫을 해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대회 4승째를 수확한 한국은 17일 오전 3시 25분 홈팀 폴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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