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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열풍 어디까지? 다저스 신인 최초 사이클링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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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열풍 어디까지? 다저스 신인 최초 사이클링히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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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더불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루키 돌풍을 이끌고 있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팀 신인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벨린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7 MLB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벨린저는 경기 초반부터 배트를 매섭게 돌렸다. 1회초 중전 안타를 때린 벨린저는 3회엔 투런 홈런(시즌 26호)을 폭발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다. 4회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연타석 장타를 생산한 벨린저는 7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친 벨린저는 팀의 7-1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벨린저는 1884년 창단한 다저스의 신인으로는 최초이자 전체 다저스 선수로는 9번째로 사이클링 히트의 위업을 달성했다. 다저스의 사이클링 히트는 2009년 4월 14일 올랜도 허드슨의 기록 이후 8년 만이다.

아울러 벨린저는 윌 마이어스, 트레이 터너, 카를로스 고메즈, 놀란 아레나도에 이어 올 시즌 MLB 5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말린스 파크에서 벌어진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와 올스타전에 생애 처음으로 연이어 참가했고, 같은 장소에서 사이클링 히트마저 쳤기에 벨린저에게 이곳은 평생 기억에 남을 장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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