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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문창진 선제골' 강원, 6G 연속 무패행진…선두 전북은 상주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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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문창진 선제골' 강원, 6G 연속 무패행진…선두 전북은 상주 격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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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7시즌 돌풍의 팀 강원FC가 6경기 무패 행진을 다시 펼쳤다.

강원은 16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지난 16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올 시즌 두 번째 기록. 강원(승점 34)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수원(승점 36)과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인천은 승점 18을 마크하며 10위에 자리했다.

▲ 강원 선수들이 16일 인천전에서 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문창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내내 감각적인 공간 침투, 빠른 드리블로 상대를 위협했다. 골을 뽑아내면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16라운드 수원전을 시작으로 4골 2도움의 급상승세다. 올 시즌 최다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나니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을 통해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강원은 김경중, 나니, 김승용 조합을 최전방에 세워 인천 공략에 나섰다. 중원은 한국영, 문창진, 오범석이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박선주, 안지호, 강지용, 박요한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이범영이 골문을 지켰다.

기회는 이른 시간에 찾아왔다. 전반 5분 만에 코너킥으로 인천 골문을 노렸다. 강원은 계속해서 인천을 두들겼다. 나니의 제공권을 활용한 플레이와 김경중, 김승용의 전방 압박을 통해 인천 수비를 뒤흔들었다.

이 노력은 골로 이어졌다. 전반 19분 김경중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가볍게 성공시켰다. 문창진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강원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서도 강원은 강했다. 후반 4분 박요한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허나 강원은 인천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송시우에게 일격을 당했다. 중원에서 올라온 공을 인천 김대중이 머리로 떨궈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 떨어진 공을 보고 송시우와 골키퍼 이범영이 맞붙었다. 송시우가 한 발짝 앞서서 헤더를 시도한 것이 이범영을 지나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로 마무리 됐고, 강원은 시즌 두 번째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 김신욱이 16일 상주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두 전북 현대는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로페즈, 에델, 김신욱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승점 41)은 2위 울산 현대(승점 38)와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상주(승점 24)는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순위는 9위.

FC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고 6위로 뛰어올랐다. 박주영의 선제골과 이상호의 결승골을 묶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서울(승점 31)은 포항(승점 29)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제주(승점 31)는 서울에 다득점에 앞서며 5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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